1. 정의

상완신경총 손상은 분만 시에 머리는 나오고 몸이 산도에 걸린 상태에서 고개가 과신전 되어 경추 신경근과 신경들이 견인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마비된 신경근의 부위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2. 증상

손상된 부위에 따라 상위 상지형(upper arm type), 하위 상지형(lower arm type), 전체 상지형(whole arm type) 마비로 나눕니다.
상위 상지형 마비는 Erb's palsy라고도 부르며, 가장 많은 형태입니다. 제5 ~ 6 경추 신경근이나, 이들이 만나는 Erb's point근처의 손상 때문에 발생합니다. 어깨관절을 옆으로 들어올리거나, 팔꿈치 관절을 구부리기가 불가능하고, 팔을 밖으로 돌리는 기능에 심각한 장애를 나타냅니다.
하위 상지형 마비는 Klumpke's palsy라고도 부릅니다. 경추 제8번 신경과 흉추 제1번 신경이나 이들이 만나는 간부의 손상으로 발생합니다. 수부 고유근(intrinsic m.)의 마비를 보입니다. 기타 여러 근육의 약화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제 5지와 전완부 척측에 감각 마비가 있을 수 있으며, 교감 신경의 이환으로 눈꺼풀이 처지거나, 안구가 함몰되거나, 동공이 축소되는 Honor(호너) 증후군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전체 상지형 마비는, 상위 상지형보다는 훨씬 드물지만, 하위 상지형보다는 빈도가 높습니다. 상지는 거의 완전한 운동 마비 상태가 되고, 심한 감각 소실도 보이며, 교감 신경 증세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원인,병태 생리

태아의 체중이 과다한 경우, 지연 분만, 둔위 태위 등과 같은 난산의 경우에 발생합니다.

4. 진단

이학적 검사, 단순방사선 검사, 근전도 검사로 진단 합니다.

5. 경과,예후

신생아는 편측 상지의 마비를 보이거나, 다른 상지나 하지에서 일시적인 경련을 보일 때도 있습니다. 성인의 손상보다는 예후가 양호합니다. 출생 후 몇 개월이 지나면, 아무런 치료를 시행하지 않더라도 신경 마비의 대부분은 자연적으로 호전됩니다. 예후는 하부 상지형이 상부 상지형보다 더 나쁩니다.

6. 합병증

상완신경총의 손상 부위와 손상 정도에 따라 다릅니다.

7. 치료

손상 초기 치료는 보존적 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태어난 즉시 마비가 발견되면 이후 약 3주까지는 더 이상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보호해야 합니다. 약 3주가 지나면, 상지의 변형을 막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현재까지 치료의 주류는 보존적 치료(전기적 자극요법, 관절운동)를 시행한 뒤 남아있는 마비는 재건수술을 시행하는 것입니다.
구체적인 치료의 내용은 물리치료의 형태로 팔 관절운동을 시켜주고 전기 자극 치료를 통해 마비된 근육에 오는 이차 위축과 주변의 부종 등을 막아주는 효과를 기대하는 것입니다. 이외에 보조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보조기는 어깨관절의 굴곡 수축을 막기 위한 보조 부목과 주관절의 굴곡 수축을 막기 위한 동적 신전 부목 등이 있습니다. 또한 신경재생이 진행됨에 따라 능동적인 운동과 양측 손을 사용하는 동작 등을 시켜서 손상된 팔근육의 인식을 돕습니다.
특히 영유아기에는 발달의 단계에 있으므로 상지 사용을 못하게 되면 고개 가누기, 엎드리기, 일어나 앉는 자세 취하기 등의 대근육 운동 발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상완신경총 마비에 대한 물리치료와 함께 주기적 운동발달 평가 및 전반적 발달 평가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8. 예방법

태아의 체중이 과다한 경우, 지연 분만, 둔위 태위 등과 같은, 난산의 경우에 상완신경총 마비가 나타나므로 태아의 체중이 과도하지 않도록 하며, 태아의 체중이 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주치의인 산부인과 전문의와 분만 시기와 방법에 대한 적절한 상담이 요구됩니다.

9. 이럴땐 의사에게

출생 시부터 한쪽 팔 혹은 손에 힘이 없거나 사용하지 않는 경우 상완신경총 마비를 의심하여 소아재활 전문의를 찾도록 합니다.

10. 생활시 유의사항

손상 초기 약 3주까지는 이환된 환아의 상지는 절대로 잡아당기지 말아야 합니다. 모든 관절을 최대 운동 범위까지 하루 10 ~ 20회 정도 움직여 주고, 이환 된 손을 능동적으로 사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이에 대해 야간 보조기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견해도 있습니다.
특히 영유아기에는 발달의 단계에 있으므로 상지 사용을 못하게 되면 고개 가누기, 엎드리기, 일어나 앉는 자세 취하기 등의 대근육 운동 발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상완신경총 마비에 대한 물리치료와 함께 주기적 운동발달 평가 및 전반적 발달 평가가 이루어져야 합니다.